유희왕 2일차
유희왕

간밤에는 유희왕을 읽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10월 중순의 쌀쌀한 날씨에도 굴하지 않은 근성의 모기가 있더군요. 이마와 팔목을 물고 귓가에서 어찌나 앵앵거리는지, 저는 아마도 비몽사몽중에 모기를 적으로 인식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모기가 지면 당장 사라진다는 조건으로 모기에게 듀얼을 선언하였습니다.
2일만에 사람을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유희왕이 대단하긴 하구나.
비록 꿈 속이지만 제법 열띤 공방이었어요.

여담인데, 모기가 '푸른 눈의 백룡' 카드를 가지고 있더군요.
by 고물 | 2009/10/18 23:31 | 산다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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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젤론 at 2009/10/18 23:32
그럼 닥치고 블랙메지션 소ㅎ(퍽퍽)
Commented by 고물 at 2009/10/18 23:40
그렇잖아도 블랙매지션 카드가 있었는데, 마땅히 콤보를 넣을 카드가 없더라고요... 푸른 눈의 백룡을 쓰러트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어요...
Commented by 태두 at 2009/10/19 10:21
승부는요? 지신건가요;ㅁ;
Commented by 백년초 at 2009/10/19 20:21
모기는 계절불문 영원불멸이니 아마 지셨겠군요..
Commented by 고물 at 2009/10/19 20:47
태두 / 몇 군데 물린 걸 보니 진 것 같습니다.
백년초 / 모기는 이미 시공을 초월하는 존재가 되었으니까요...
Commented by LQPO at 2009/10/23 22:31
모기...... 11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꿋꿋하게 나타나는 걸 보면 정말 고물 님 말씀대로 시공을 초월하는 존재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조만간에 <초시공곤충 모스키토 -해충,기억하고 있습니까> 같은 독립 영상물이라도 하나 만들어야 할 듯 하네요.
Commented by 고물 at 2009/10/28 00:00
LQPO / 나중에는 우주에 울려퍼지는 "해충, 기억하십니까" 노래와 함께 몰려드는 모기떼를 에프킬라로 다 죽여버리는 엔딩으로 해 주십시오.
Commented by 아마테라스 at 2009/10/29 21:19
저 어제 모기를 4마리나 잡고 잠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10분 지나자 귓가에 윙윙 거리더군요........아..11월인데 아직도 모기가

3마리나 잡았으면 없겠지 하고 안심했는데...정말 죽여 버리고 싶었어요.ㅜㅜ

Commented by 고물 at 2009/11/10 15:32
아마테라스 / 아마테라스님도 모기에게 듀얼을!..이 아니라, 모기는 정말 어딘가에 한 줄로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례대로 나오는가봐요.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으니..ㅠ
Commented by 비닐봉지 at 2009/11/10 19:54
저희집은 이미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어서, 집이 피투성...모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다보니, 시력은 가족들중 제일 나쁜데 모기를 천장이든! 벽이든! 구석이든! 발견하는 제 3의 눈이 생겨서 귀가후 경건히 세수한후 모기를 죽이는 의식을 하고 있습니다<제 동생은 자기 손에 피를 묻히기 싫다면서 결국 살생은 제가...그런데 모기따위 살생해봤자, 거기에 소모할 양심은 이미 저에겐 사라졌어요!

여담이지만 저에게도 푸른눈의 백룡이 있는데 모기와 대적할수 있을까요<<<
농담이 아니고 저, 한때 DM 때문에 드래곤 덱을<<
Commented by 고물 at 2009/11/12 10:48
비닐봉지 / 모기는 죽여 마땅합니다. 왜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신다는 건가요! 모기따위에게 양심같은 고귀한 것을 줄 수는 없습니다. 모기라는 것들은 모두 없애야 해요.
헉, 그 카드를 갖고계십니까!! 푸른 눈의 백룡 두 마리의 대결이군요. 모기와 동등하게 대적하실 수 있으니 이제 듀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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