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들

어떤 남자들이 많이 오는 행사에 갔더니 요즘 인기있는 걸 그룹의 영상과 노래가 연신 흘러나왔다. 온 걸 그룹들의 전곡을 유심히 다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어쨌든 여자 다리는 질리게 구경했다.
헌데 그렇다고 해서 딱히 남자 다리를 보고 싶지는 않은 것이, 왜냐하면 털이……….
생각해보면 남캐가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다리를 동원하는 건 본 적이 없네. 하기사 일단 남자는 짧디짧은 반바지를 입을 일이 별로 없는 데다가. 설령 입었다 한들 나는 그 다리를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는 것이, 왜냐하면 털이……….
어쨌든 매일 게임만 하던 청소년의 비실비실한 다리. 생각나는 대로 그린 거라서 유우기의 옷에 틀린 데가 많은 것 같아요. 흑흑흑. ←이런 말을 써 놓으면 틀렸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겠지.



















벌써 몇 달 전에, 갑자기 일본식 순정만화가 그리고 싶었던 적이 있다. 가사실습 시간에는 쿠키나 머핀을 만들고, 영국인 혼혈인 금발벽안(흑발 유전자가 우성일텐데..) 귀국자녀 전학생이 있고 특별활동이 활성화되어있는 성(聖) 어쩌구 학교의 옥상에서 예쁜 도시락을 먹거나 신발장에 러브레터를 넣으면서 두근두근♡ 러브☆ 해프닝!! 뭐 이딴.
그렇다고 구체적인 설정 짜기는 귀찮아서 인간관계는 대충 내가 좋아하는 애니에서 가져다가 순정만화식으로 뜯어고치고,(이름도 거기서 가져왔으니 알아볼 사람은 알아보려나) 전부 다 아무렇게나.... 애초에 남학생도 다니는 학교 이름이 세인트 스토커 학교라는 점에서 이 설정은 막장이야...근데 아무렇게나 하는 게 난 재밌더라고. 당연하지만서도. 아무튼 그런데 내 능력으로는 아무리 해도 순정만화스럽지가 않아서 흐지부지. 뒤통수가 크다거나 다리가 가늘다거나 입이 세로로 길다거나, 특히나 가는 선이 쉽지가 않네. 뭐 재밌었으니까 됐어.
by 고물 | 2009/11/30 00:45 | 그림 | 트랙백 | 덧글(1)
만렙의 눈썰미를 쪼렙이 피할 쏘냐


아련한 옛기억이 떠올랐는데.
고등학교때 오락실에서 킹오브 파이터즈를 한 적이 있어요. 당시 저는 A,B는 주먹이고 C,D는 발차기라는 것, 대체로 방향키와 A~D를 섞어서 누르면 뭔가 기술이 나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열심히 하면 컴퓨터를 한두 번은 이길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맞은편 기계에 앉은 사람이 싸움을 걸었어요.


괜히 쪼렙더러 쪼렙이라 하는 게 아니고 괜히 만렙더러 만렙이라 하는 게 아니예요.
by 고물 | 2009/11/26 00:22 | La Vie En Rose | 트랙백 | 덧글(11)
교수님, 지각은 매너가 아니잖아요


원래 예심 전에 미리 교수님께 자료를 드립니다만
교수님들은 사실 석사따위의 예심따위에는 비교적 큰 관심이 없으십니다.
by 고물 | 2009/11/26 00:15 | La Vie En Rose | 트랙백 | 덧글(6)
잿밥


논문심사 Tip
모두 같은 계열+진한 맛 과자로 채우면 교수님들이 질려서 많이 안 드시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과자가 내것이 된다.
by 고물 | 2009/11/26 00:11 | La Vie En Rose | 트랙백 | 덧글(9)
어느날 블럭 장난감으로 이런 것을 만들었다


6살난 동네 남자아이와 반나절정도 놀았다고 합니다.
절대 제가 ARMS나 기타 만화책을 읽어줘서가 아니예요.
by 고물 | 2009/11/26 00:06 | La Vie En Rose | 트랙백 | 덧글(8)
나중에 다시 시작
내가 나중에 다시 시작한다고 했잖아!!
니가 업데이트를 거의 완료한 건 알겠는데!!

얘는 지금 14시간째 FEM을 돌리고 있다고!!!
FEM 돌리기도 벅찬데 너는 돕지는 못할망정 업데이트를 했단말이냐 시방? 너임마 얘가 메모리 기가단위로 먹어가면서 헉헉대는 거 안 보이지?

니가 아무리 물어봐도 난 재시작 못 하거든?
앞으로 몇 시간은 더 돌려야 하는 거 뻔히 알면서 자꾸 물어보지 마라? 응?


라고 윈도우즈한테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D 세계에서는 사람이 아무 말 안 해도 눈치까고 신경써주기까지 하는데 이놈들은..
너도 아이언리거를 보고 배워!!
by 고물 | 2009/11/25 13:01 | 산다 | 트랙백 | 덧글(12)
육식 ON
면접에서 "헐 님 몸이 그래가지고 일이나 제대로 하겠음?" 건강검진에서 "헐 님 몸무게가 이게뭐임?" 한의원에서 "헐 님 이몸으로 어떻게 버텼음?" 내가 내눈으로 거울보고 "헐 인체모형이 여기있네?"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지방말고) 살만 찌우는 방법은 무얼까요.
일단 육식모드에 들어갑니다.
by 고물 | 2009/11/24 15:53 | 산다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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